우레시노 온천

비단결처럼 부드러운 온천수
우레시노 온천의 온천수는 비단결 같은 감촉과 pH7~8의 약 알칼리성이 특징입니다. 이 알칼리성 온천수에는 미용 효과뿐만 아니라 호흡기 및 신장 질환, 만성 피부병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름에 얽힌 전설
우레시노라는 지명은 진구 황후(3세기경으로 추정)가 전쟁 후에 이곳을 방문했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진구 황후는 지쳐 보이는 하얀 학이 근처 강에 날개를 담근 후 기력을 되찾아 날아가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진구 황후가 휘하의 무사들에게 강에서 목욕하도록 제안했을 때, 무사들은 강바닥에서 솟아오르는 물이 상처를 치유해 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기적을 목격한 진구 황후는 기뻐하며 ‘우레시노!’(정말 기쁘구나! 라는 뜻)라고 외쳤고, 이 말이 마을 이름이 되었다고 합니다.
풍요로운 역참 마을
우레시노 온천에는 1300년 이상의 역사가 있습니다. 우레시노에서는 많은 여행객들이 들러 휴식을 취하거나 현지 온천의 치유력을 체험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 지역은 에도 시대(1603~1867)에 나가사키 가도의 역참 마을로도 번창했습니다. 당시 일본에서 유일한 무역항이었던 나가사키와 규슈 북부의 고쿠라시를 연결하던 이 가도는 유럽에서 배를 이용해 나가사키로 운반된 귀중한 상품인 설탕의 수송로였기 때문에 ‘슈거 로드(Sugar Road)’라고 불렸습니다. 무역을 통해 나가사키 가도를 따라 퍼져나간 서양과의 접촉이 미친 영향은 마을에 있는 다양한 건물의 건축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온천 시설을 가진 유럽식 건물인 ‘지볼트노유’가 유명합니다. 이 시설의 이름은 온천수의 효능을 분석하기 위해 이곳에서 머물렀던 독일인 과학자 필리프 프란츠 폰 지볼트(Philipp Franz von Siebold, 1796~1866)에서 유래했습니다.
















